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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궁뎅이버섯을 아시나요?

일상에서 요리를 할 때 표고버섯,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은 식재료로 자주 쓰이는 버섯들입니다. 하지만 노루궁뎅이버섯이 있다는 것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노루의 하얀 엉덩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노루궁뎅이과에 속하는 버섯입니다. 중국에서 약 3천 년 전부터 식용 및 소화기 질환의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일본에서도 약 25년 넘게 노루궁뎅이버섯이 가진 효능에 대한 약리 연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최근 노루궁뎅이버섯이 소화기 질환뿐만 아니라 항암효과, 당뇨병 및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등 다양한 건강상 효능을 가진다는 점이 밝혀져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사랑받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노루궁뎅이버섯이 가진 건강상 효능과 섭취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놀라운 건강 효능 5가지

1. 기억력 증진 및 치매 예방

노루궁뎅이버섯은 신경세포를 성장시키는 헤리세논(hericenone), 에리나신(erinacine) 성분을 갖고 있어서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에게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을 먹게 한 결과 기억상실 증상이 감소하고 뇌에 축적되어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가벼운 뇌기능 저하를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약 16주 이상 하루 3g의 노루궁뎅이버섯 가루를 섭취하게 하자 인지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섭취를 중단하자 4주 이내 뇌기능 저하가 다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위장질환 개선

노루궁뎅이버섯은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위염 및 위궤양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위장의 기능향상을 돕는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고 위벽을 보호하여 역류성 식도염 및 위염의 증상을 개선시켜 줍니다. 

3. 면역력 강화

노루궁뎅이버섯에는 인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소, 무기질,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면역력 향상 효능을 가진 베타글루칸 다당체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외부로부터 침투해 들어오는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해 인체가 잘 방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한 동물실험에 따르면 노루궁뎅이버섯이 위장의 면역체계를 개선시키고 내장으로 들어온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콜레스테롤 감소 및 당뇨병 개선

노루궁뎅이버섯은 D-트레이톨(D-threitol)과 D-아라비니톨(D-arabinitol) 등의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혈중 지질의 양을 조절해 주며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동물 실험 연구에 따르면 쥐에게 고지방을 섭취하게 한 후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을 매일 먹게 하자 약 4주 후 중성지방 수치가 27%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노루궁뎅이버섯을 섭취한 정상 쥐와 당뇨병에 걸린 쥐 모두에게서 혈당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5. 다이어트 효과

노루궁뎅이버섯의 칼로리는 100g당 35kcal 정도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또한 포만감을 주고 대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지방함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이 풍부하여 다이어트할 때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를 공급해 줍니다

보관방법 및 섭취방법 

노루궁뎅이버섯은 쉽게 수분이 증발되기 때문에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보관 시 2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니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을 물기를 제거하여 서늘한 곳에서 건조하면 좀 더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요리할 때 노루궁뎅이버섯이 가진 특유의 쓴맛을 없애려면 반나절 이상 물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 데쳐서 수분을 어느 정도 빼고 사용하면 됩니다. 이처럼 물에 데친 생노루궁뎅이버섯을 된장, 초고추장, 기름장 등으로 무쳐서 숙회로 드시면 본연의 풍부한 맛을 즐기실 수 있으며, 국이나 찌개의 재료로 끓여드셔도 좋습니다. 말린 노루궁뎅이버섯은 차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 노루궁뎅이버섯 50g에 대추 5알, 물 2.5L 정도를 넣고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갑상선 대사 이상 증세 및 면역력 향상, 기침 완화에 특히 효과가 뛰어납니다. 또한 건조시킨 노루궁뎅이버섯 가루를 천연 조미료로 사용하면 노루궁뎅이버섯이 가진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요구르트와 함께 생노루궁뎅이버섯을 갈아서 마시면 숙취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이 가진 부작용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고된 바는 없지만 일부 버섯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피부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혈액 응고를 늦출 수 있으므로 외과 수술 2주 전에는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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